파이팅 화이팅, 어떤 표기가 맞을까?
우리나라에서 각종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있습니다. 바로 ‘파이팅’인데요. 힘내라는 의미로 사용되곤 합니다. 물론 이는 콩글리시 표현이기 때문에 국립국어원에서는 ‘함내자’나 ‘아자’로 순화해 부르는 것을 권장합니다.
어쨌든 이 단어를 사용할 때 파이팅이 맞는지 화이팅이 맞는지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요. 외래어 표기법과 관련해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.
파이팅이 맞는 표기
Fighting라는 스펠링을 생각하면 혼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 F로 시작하는 만큼, ‘화’가 아닌 ‘파’로 발음하는 것이 정확하죠. 하지만 과거 일본식 발음으로 화이팅이라 말했던 이들이 많아 이와 같이 혼동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아 보입니다.
파이팅이라는 단어 사용의 유래
원래 일본에서 응원할 때 화이토라고 말하곤 했다고 하는데요. 이 같은 표현이 우리나라로 전해지면서, 우리가 발음하기 쉬운데요. 파이팅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.
또한 일본에서 이 같은 말을 쓰게 된 이유 중에는 카미가제 특공대가 출격을 앞두고 전의를 다지기 위해 외쳤다는데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. 이외에도 과거 영국에서 경쟁이나 매우 어려운 일을 시도할 때 파이팅 스트리트라는 말을 썼다는데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.